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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삶도 고단" 이수근·소이현·홍진경 공감한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1-14 12:16 송고 | 2020-01-14 15:18 최종수정
배우 소이현(왼쪽부터), 개그맨 이수근,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때부터 우리 생각보다 힘들고 치열하게 살고 있더라고요."(홍진경)


우리 모두의 첫 사회생활은 언제였을까. 첫 직장 생활, 대학교 입학, 초등학교 입학 당시가 아닌 가족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타인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유치원 시절이었다.

10명의 어린이들을 통해 모두의 첫 번째 사회생활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지혜를 찾는 어른이들의 인간관계백서 '나의 첫 사회생활'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수근을 필두로 소이현 홍진경의 MC 활약도 기대된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 호텔 여의도에서 tvN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길수 PD를 비롯해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고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아이들의 냉혹한 사회생활을 지켜보며 동시에 현재 우리의 사회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소이현(왼쪽부터), 개그맨 이수근,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MC로는 어른들의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이야기할 스타들이 함께 한다. 이수근과 소이현 홍진경이 합류를 확정한 것. 이수근은 다재다능한 예능인으로, 누구보다 이른 사회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 못지않은 소중한 의견들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이현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화목한 가족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유의 다정다감한 매력과 세심한 성격으로 시청자들과 어른들의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인정받는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회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홍진경도 그가 갖고 있는 밝은 매력과 오랜 모델 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밖에도 서천석 박사와 김경일 교수 등 전문가 군단의 활약도 주목된다. 아이들의 행동을 읽고 마음을 이해해주는 육아멘토 서천석, 그리고 인지심리학 분야의 대가 김경일 교수가 들려줄 다채로운 이야기가 궁금하다.

배우 소이현(왼쪽부터), 개그맨 이수근,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길수 PD는 프로그램 기획 과정에 대해 "아이들을 키우면서 보니까 몰랐던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있더라. 그 전에는 싱글이고 아기가 없을 때는 아이들은 그냥 마냥 밝고 편해 보이고 농담처럼 어릴 때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하고 그랬다. 막상 육아휴직하고 아이키우면서 보니까 그렇지가 않더라"며 "아이들도 크느라 고생하고 열심히 살고 있고 그러면서 어린이집 처음 접하게 되면서 그것에 적응해 가는데 우리와 다를 바가 없구나 했다. 너무나 아이들을 한정적으로 생각했던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을 관찰해서 보다 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던 모습이 아니라 놀라운 모습도 많다"며 "기존 육아 프로그램에서는 귀엽고 예쁜 면 많이 다뤘다면 그런 모습은 이미 많이 봤으니까 아이들이 갖고 있는 좋은 생각과 행동, 사회생활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친구들과 관계 맺는 데 최선 다하는 예쁜 모습들을 담아보면 좋겠다 했다"며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이 프로그램은 육아 프로그램 같은, 그런 프로그램은 아니다. 아이에 대해 이런 게 좋다, 아니다 설명 드리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아이들을 지켜봐주고, 지켜보다 보면 아이를 이해하게 되고 우리의 모습도 더 이해하고 도움 되는 프로그램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들 섭외 기준, 촬영 진행 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PD는 "한 공간을 빌려서 3주간 등·하원 하듯이 진행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는 것처럼 비슷한 환경처럼 보이도록 인테리어나 이런 것들을 해뒀다. 10시반 정도 모여서 5시 정도 집에 가고 이런 형태로 일반적으로 유치원 다니는 것처럼 3주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며 "아이들은 아주 평범한 아이들이다. 뽑을 때 기준이 됐던 것은 사회생활 하다 보면 너무나 그 사람의 배경도 모르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모르고 다른 성격의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마주하고 관계 맺어 나간다. 그래서 말을 잘한다든지, 행동을 귀엽게 한다든지 이런 게 기준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 섭외 이유도 밝혔다. 이길수 PD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아이들이 VCR에 나오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고, 선하고 따뜻한 면을 갖고 계신 분들이 누가 계실까 고민했다. 그런 지점에서 세분이 너무 잘해주실 거라 생각해서 섭외했다"며 "녹화 진행하면서 공감가는 이야기,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바쁘시긴 하지만 육아를 직접 하시고 아이들을 대해 관심있게 지켜본 경험 갖고 계시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는 공감가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VCR을 보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작진 개입 없이 전달해주신다. VCR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행동했던 것들, 궁금한 지점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아이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들 사회생활과도 연결된 지점이 많아서 잘 전달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이수근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에 MC들이 '나의 첫 사회생활' MC가 된 후 녹화를 진행해본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수근은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잠을 잘 자나, 고민이 없나 했다. 알고 보니 고단해서 잠을 잘 자는 것이더라"며 "어제 처음으로 우리 애들한테 들어가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미안한 일은 없었는데 아이들끼리의 대장과 단체의 리더는 키순으로 가더라. 우리 애가 너무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수근은 "별명이 땅콩이라 그래서 그냥 넘겼는데,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얘길 했다. 성장 과정에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도 눈물도 있다. 육아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것 같다. 노리고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사회생활 스타트가 키순이라면 저희 딸 아이는 일단 유리한 고지에 있다. 키가 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키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도 크더라"며 "저는 아이들에게 네 말을 줄이고 다른 친구 말을 더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나눠 먹고 양보해주고 그러다 보면 너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길 거라고 해준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VCR에 나오는 친구들이 딱 저희 딸들 나이다. 여기 나오는 친구들이 5~7세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딸도 유치원 막 보내기 시작해서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같이 봤는데 보고 나서 첫 아이한테 오늘도 고생했다는 말을 했다. 아빠에게 말고도 딸에게도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겪는 사회생활 힘들었을 거라 생각 들어서 많이 칭찬도 해주고, 회사생활만이 사회생활이 아니란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배우 소이현(왼쪽부터), 개그맨 이수근,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 MC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수근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소이현씨는 모델 후배고 해서 각별한 느낌이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이)수근 오빠는 워낙 존경하는 선배고 제가 팬"이라며 "소이현씨와 방송 처음인데도 계속 알았던 동생인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쾌하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이현도 "워낙에 두 분이 선배님이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말씀을 두분이서 잘 해주셔서 동네 친구들 엄마처럼 궁금한 거 물어보기도 한다"며 "특히 (홍)진경 선배님 팬이기도 했고, 수근 선생님 팬 입장으로 즐거웠다"고 고백했다.

배우 소이현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tvN 신규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MC들이 전하는 관전포인트도 들을 수 있었다. 홍진경은 "출연자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엄마 입장에서 '우리 애도 그랬구나' '저렇게 피곤하게 지내다 오게 됐구나' 하고 그간 볼수 없었던 아이들 일상 모습 보는 게 재미있더라"며 "'우리 애가 저랬구나' 생각하면 보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제 모습이 보시더라. 어느새 전문가들에게도 저에 대한 상담을 저도 하고 있더라. 결국엔 우리와 연결돼 있더라. 어른들도 사회생활 힘들다. 그런 모습 보며 상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홍진경은 "아이들에 대해 우리 부모들이 아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예쁘게 말하다가도 어른들 없이 아이들끼리 있으면 '반말 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하더라.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온갖 서스펜스 액션과 막장과 로맨스가 다 섞여 있다. 그 어떤 영화보다 우리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수근은 "아이들과 같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방송 시간이 11시라 부모님들이 아이들 재우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의 나름의 사회생활 너무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형이고 누나고 동생이고 그 역할을 소화하는 데 너무 힘들어하더라. 아이들에게 사랑스럽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 칭찬해주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소이현은 "출연하는 아이들 개성이 너무나 달라서 내 성격은 저 아이와 비슷한데 하고 감정 이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내 아이가 저런 성격이라면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실 수도 있다"며 "또 어른들의 사회생활과 비교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녹화 끝나고 박수를 크게 쳤다. 대박 프로그램이다 했다. 모든 엄마들이 다 봐야 하고 사회생활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도 봤으면 좋겠다 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우리 아이들이 우리 생각보다 힘들고 치열하게 살고 있더라. 유치원 때부터"라며 "우리 생각보다 너무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단 걸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서로 스스로 응원하고 다독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한편 '나의 첫 사회생활'은 이날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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