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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승진, 돈도 사람도 잃은 상처…"보증 잘못 섰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1-15 00:19 송고 | 2020-01-15 10:47 최종수정
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노래 '스잔'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승진이 가슴 속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김승진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아무도 알지 못했던 힘들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김승진은 먼저 투자 사기를 당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2002년에 밴드를 만들어서 2003년에 투자가 됐다. 그때 친했던 동생이 자기가 엔터 사업을 해보겠다고 했다. 우리는 비즈니스를 모르고 노래만 하는 터라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든 관리를 하게 했지만 2개월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김승진은 "한 3억 5000만원 정도였다. 그때가 재기 기회였는데"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다음에는 더 센 것도 많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장 충격이 컸던 일을 언급했다. 김승진은 "제일 센 게 1990년도인데, 내가 보증을 섰다"고 고백했다. 친한 형을 위해 보증을 서줬지만 이로 인해 돈도, 사람도 모두 잃은 상처만 남게 됐다고.

김승진은 "더 웃긴 건 액수가 정해져 있을 거 아니냐. 그런데 수표 사인하러 갔더니, 그 와중에 이 형은 내가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액수를 더 적은 거다. 아무것도 모르고 사인만 해주게 됐다"고 밝혔다.

돈보다 상처가 된 건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었다고 했다. 김승진은 "그 형이 '김승진은 손바닥 안에 있다, 언제든 어떻게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더라. 마지막에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사람한테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승진은 이후에도 비슷한 일들이 2~3년에 한 번꼴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그랬기 때문에 사람을 안 만나야겠다 생각했다"며 "우울하거나 공황 이런 건 많이 좋아졌는데 잠자는 게 어렵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한편 그룹 잼 출신 조진수는 미용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24살쯤 압구정동에서 바닥부터 쓸었다"며 "연예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여기는 내가 노래를 잘한다고 좋은 가수가 되는 게 아니었다. 그런 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은 안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미용을 하는 형이 외국 자료를 보여줬는데 진짜 멋지더라. 남자 미용사가 많아질 거라는 게 비전이었다. 그래서 더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진수는 '조원장'으로 변신, 안혜경의 헤어 스타일링을 맡아 감탄을 자아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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