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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한국당 지지율 18.9%…정당투표시 미래한국당 22.1%

[뉴스1-엠브레인 21대 총선 4차 여론조사]
비례대표 투표…민주당 28.6%, 한국당 22.1%, 정의당 13.5% 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2-11 07: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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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한 유권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이 1위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득표율도 만만치 않았고, 정의당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을 정당 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당 지지율에 비해 6.4%p(포인트) 낮았다. 반면 미래한국당에 대한 지지 의사는 한국당 정당 지지율보다 3.2%p 높았다.

미래한국당 창당을 앞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정치권에서 우려했던 비례대표 역전 현상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은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발하며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11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28.6%는 민주당을, 22.1%는 미래한국당을 지지했다.

이어 정의당(13.5%), 새로운보수당(3.9%), 바른미래당(1.5%), 민주평화당(0.8%), 대안신당(0.5%), 우리공화당(0.1%)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3.2%, 없다·모름·무응답은(25.8%)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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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계시냐'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어 한국당(18.9%), 정의당(8.3%), 새로운보수당(3.0%), 바른미래당(1.6%), 대안신당(0.5%), 민주평화당(0.3%), 우리공화당(0.2%)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1.3%, 없다·모름·무응답은 30.9%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당(미래한국당) 및 정의당은 정당 지지도 대비 비례대표 투표 의향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대비 비례대표 투표 정당 의향은 낮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정의당'을 꼽은 경우가 18.2%로 비교적 높아 지지도가 분산됐다.

미래한국당의 경우 기존 한국당 지지층의 대다수 및 무당층, 새로운보수당 등이 일부 이동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86.5%가 미래한국당을, 새로운보수당 지지층은 20.8%가 미래한국당을 꼽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10.9%가 미래한국당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도 13.5%가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꼽았다. 민주당은 9.7%, 정의당은 4.0%에 그쳤다.  

연령별 정당·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미래한국당)의 지지층은 확연하게 갈렸다. 민주당은 정당·비례투표 정당 지지도에서 20대, 30대, 40대에서 각각 한국당을 앞질렀다.

반면 한국당은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60대 이상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비례투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은 50대가 22.6%를 기록해 민주당(20.8%)를 앞섰다. 60대에도 한국당은 38.4% 기록해 19.8%를 기록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총선 전 주요 정당 쇄신 작업에 대해서 어느정당이 가장 잘 하느냐고 물은 결과' 없다가 46.3%, 잘모르겠다 7.7%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0%)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가장 쇄신을 잘하고 있는 정당으로는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26.2%, 한국당 10.3%, 정의당 4.1%, 새로운보수당 2.3%, 바른미래당 1.3%, 민주평화당 0.3%, 우리공화당·대안신당(0.2%), 기타정당(1.1%)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6%(무선 100%)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셀 가중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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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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