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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앞에서 '엎치락뒤치락'

지난 7일간 1만달러 선에서 총 4번 오르락 내리락
업계 "장기 하락세로 이어질지 좀더 지켜봐야"

(서울=뉴스1) 윤지현 인턴기자 | 2020-02-17 11:32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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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만달러 왕좌'를 두고 며칠새 탈환과 반납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926달러(약 11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1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주일새 1만달러 왕좌를 두고 4번이나 등락을 거듭했다. 

실제 지난 10일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23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1만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음날 하루 만에 9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이후 또다시 하루 만에 1만달러 선에 복귀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1만달러 선을 유지하다 16일 9000달러 대로 떨어진 후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하락세의 구체적인 배경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일부 '고래'(대규모 투자자)의 덤핑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는 "고래가 유발한 폭락"이라며 일부 고래의 덤핑으로 시장 전체가 흔들리자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 전망했다.
고래의 덤핑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크루거는 "고래의 허세일 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트코인는 "비트코인이 98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95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를 끊고 지난 2일 간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고래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에 따른 중동발 리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한달간 40% 가까이 급등했다.


pre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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