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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道서 차량 30여대 추돌…2명 사망·37명 부상(종합2보)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이정민 기자 | 2020-02-17 16:19 송고 | 2020-02-17 16:48 최종수정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안에서 유조차와 화물차, 승용차 등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020.2.17 /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 안에서 유조차와 화물차, 승용차 등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020.2.17 /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17일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사매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 안에서 탱크로리와 승용차 등 차량 3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불이 났으며, 다른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터널 진입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뒤따르던 차량들은 미끄러운 도로 여건으로 인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난 탱크로리에는 가성소다(NaOH)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소다는 강염기의 대표적인 물질로 다른 물질을 잘 부식시키는 위험한 물질이다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으며 3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서 사고로 인해 유독가스가 터널 내부에 가득해 사고 현장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현재 사매 2터널에 대한 차량통행은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차 43대와 125명의 소방력을 출동시켜 대응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매 2터널은 30여대 추돌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 사매 2터널에서 수백여m 떨어진 사매 1터널 상행선 방향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


hada07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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