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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 탈출한 미국인 300여명 중 14명 코로나 확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17 16:13 송고
미국 전세기에 탑승한 '일본 크루즈' 승객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수영 기자
미국 전세기에 탑승한 '일본 크루즈' 승객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전염 사례가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여명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보건부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 크루즈선에서 대피한 미국인 승객 중 14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이날 새벽 승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확진자 14명은 표준 프로토콜에 따라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세기 내 특수 구역으로 옮겨져 격리됐다"면서 "비행 기간 동안 다른 승객들로부터 계속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7시5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한 전세기는 곧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든 승객은 미국에 도착한 이후에도 14일 동안 추가적인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700여명이 탑승해 있다. 그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들의 숫자는 16일 기준 355명에 달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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