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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설주의보'…항공편 무더기 결항(종합)

바닷길 전면통제, 상습 결빙 구간도 통행 막혀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02-17 18:26 송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구산에서 시민들이 겨울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0.2.17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구산에서 시민들이 겨울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0.2.17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고 있다. 7㎝ 안팎의 많은 눈이 오면서 광주·전남을 오고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기준 광주와 전남(거문도·초도·광양·여수·고흥 제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시 적설량은 8.5㎝를 기록했다. 전남 담양은 8.9㎝, 화순은 7.5㎝, 장성 7.0㎝, 곡성 4.2㎝로 나타났다.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서해안을 오가는 뱃길이 모두 막혔다.

이날 오후 5시30분 이후 여수, 완도, 목포를 오고가는 51개 항로 69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통제 여객선은 여수 13항로 13척, 완도 13항로 19척, 목포 25항로 37척 등이다.
많은 눈과 함께 강풍주의보가 전남(거문도·초도·무안·진도·신안(흑산면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완도·해남·여수·보성·고흥)에 발효되면서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됐다. 

광주, 무안, 여수 공항에서 결항된 항공편은 20대에 달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제주 항공편 3대와 제주~광주 항공편 1대가 결항됐다.

무안공항에서는 무안~제주 항공편 1대가 결항됐고 다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대가 지연된 상태다.

여수공항은 항공편 2대(1대 지연, 1대 운항)를 제외하고 서울·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4대도 뜨지 못했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대설 특보 해제시까지 일부 탐방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월출산, 무등산, 내장산, 지리산, 다도해해상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빗길 사고를 막기 위해 전남 일부 도로도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구례 성삼재 16㎞(지방도 861호선), 진도 운림산방 3㎞(군도 15호선), 곡성 오곡~죽곡 7km구간(지방도 840호선), 곡성 고달~산동 14km(농어촌도로 101호선) 등이다.

구례 성삼재를 제외한 진도, 곡성 3구간은 1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차량 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 구례 성삼재는 겨울철 상습 교통사고 발생 구간으로 3월15일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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