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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요구되는 중국전…그래서 더 필요한 침착함과 냉정함

황선홍호,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올림픽 예선 2차전
UAE와 1차전 승…2연승 시 조기 8강 진출 확정 가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04-19 06:00 송고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 (축구협회 제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 (축구협회 제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중국을 상대한다. 다음 경기가 '숙적' 일본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전에서 무조건 8강행을 확정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이 중국까지 제압하면 2승으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이 만약 중국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2일 펼쳐지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일본은 개개인의 기본기가 탄탄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땄던 선수들 위주로 이번 대회에 출전,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비록 중국과의 1차전에서 1명이 퇴장 당하며 1-0으로 신승했지만 여전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을 상대하기 전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고, 그러려면 중국을 무조건 꺾어야한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축구협회 제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축구협회 제공)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승리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중국은 과거부터 거친 파울과 신경전 등을 펼치면서 상대를 자극하는 축구를 펼친다. 만약 한국 선수단이 중국의 이런 신경전에 말려들면 불필요한 파울 등이 나오면서 경기를 망칠 수 있다.

벤치에 있는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물론 '주장' 변준수(광주)와 프로 무대 경험이 많은 황재원(대구), 김정훈(전북) 등이 선수단을 여러 차례 안정시켜야 한다.

더불어 상대 골문 앞에서 '냉정한 여유'가 필요하다.

한국은 UAE전에서 1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3개만 골문 안으로 보내는 등 결정력이 떨어졌다. 또한 오프사이드로 2골을 놓치는 등 공격 마지막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전에서는 골문 앞에서 보다 냉정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UAE전에서 90분 동안 상대의 골문이 열리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어 승리했다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도 UAE전이 끝나고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선수들의 집념을 높게 평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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