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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유노윤호 저격…"'XX놈' 상욕하고 비흡연 구역서 맨날 담배"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4-26 10:10 송고
(틴탑 캡 유튜브 채널 갈무리)
(틴탑 캡 유튜브 채널 갈무리)

그룹 틴탑의 전 멤버 캡(방민수)이 선배 가수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정윤호)에게 폭언을 당했다며 공개 저격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캡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너무 만사가 귀찮아도 안되지만 만사의 열정적이어도 안 좋다는 것을 그 분을 삼아서 예시로 들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캡이 말하는 '그 분'은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였다. 그는 "그 분이 구설수에 오르기 전에 밀던 캐릭터는 '열정남' '바른 청년' 느낌이었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어도 안 좋다고 생각한다. 공인이든 아니든 마찬가지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캡은 "실제로도 그분은 되게 열정적이다. 다만 본인이 열정적인 것은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그런 열정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틴탑 캡 유튜브 채널 갈무리)
(틴탑 캡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어 "리허설 같은 경우에는 적당히 대충 해도 된다. 왜냐면 사람이 모든 곳에 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가 오늘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도 사람마다 모두가 다르다"라고 틴탑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그분은 자기가 굉장히 그 총량이 크다 보니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걸 강요한다"며 "나랑 그분은 전혀 상관없는 그룹이다. 근데 내가 좀 리허설을 대충대충 했다. 그랬더니 그분이 나한테 '요즘에 잘 나가나 보네'라면서 비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혼난 적도 몇 번 있다"며 "어두운 무대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사실 제가 눈도 안 좋다. 내가 그분한테 인사를 안 했더니 인사를 안 한다고 상욕을 하더라. 'XX놈이 인사도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유노윤호가 방송국 화장실에서 흡연을 했던 사실도 지적하며 "올바른 소리를 하고 싶고, 남을 혼내고 싶으면 당신도 바른 사람이 돼야 한다"며 "나태한 사람은 본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모든 것에 열정적인 사람은 그 주변 사람한테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캡의 발언에 대해 유노윤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캡은 지난해 5월 팀에서 탈퇴한 뒤 현재는 유튜브 등을 통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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