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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3번째 도전' 류현진, 이번엔 '천적 홈런왕' 최정과 12년 만에 대결

30일 SSG전 선발…최정, 류현진 상대 타율 0.362로 강세
류현진, 8위로 추락한 팀 분위기 반등 부담도 짊어져야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4-04-30 06:00 송고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5회말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5회말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프로야구 통산 100승에 3번째 도전하는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이번에는 천적 최정(37·SSG 랜더스)과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 최정과의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최근 최정이 한국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까지 달성하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류현진과 한화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과가 더 주목된다. 류현진은 개인적인 자존심도 세우고 팀의 연패도 끊어야한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 전 한국 무대에서 통산 98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복귀한 후 6번 선발로 나섰지만 1승(3패)만을 거둔 채 평균자책점 5.91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4경기 만에 복귀 첫승이자 통산 99승을 거둔 이후 두 경기에서 추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24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7안타 2사사구 4삼진 7실점(5자책) 흔들렸다.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최정은 이날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최정은 이날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하필 이런 상황에서 천적 최정이 류현진 앞에 나타났다.

최정은 류현진이 MLB에 진출하기 전 가장 껄끄럽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선수다. 실제 최정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두 선수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최정이 웃었다. 둘의 맞대결은 2012년 8월 23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당시 류현진은 7⅔이닝 8피안타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도 최정이 유리하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인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올 시즌 홈런 공동 1위(11개), 타점 3위(27개), OPS(출루율+장타율) 1위(1.072)에 오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대7 대패를 당한 한화 선수들이 응원 온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대7 대패를 당한 한화 선수들이 응원 온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천적과의 맞대결도 신경 쓰이지만 류현진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있다. 최근 한화의 성적이 하락세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7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만을 거두며 12승18패(승률 0.400)로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해당 기간 선발진들이 차례로 무너지며 선발 평균자책점(7.50)은 리그 최하위를 찍었다. 그렇기에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의 반등이 간절한 상황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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