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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불륜녀 태운 남편, 딱 걸렸다…"내려!" 벽돌로 창문 내리친 아내[영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4-17 12:11 송고
(유튜브 갈무리)

남편이 차에 불륜 상대를 태웠다고 의심한 여성이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며 난동을 피운 사건이 베트남 현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4일(현지시간) 노동신문, VTC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쯤 하노이 바딘구의 쩐푸 거리에서 발생했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여성 A 씨가 한 차량을 막고 진로를 방해했다. 이 차량의 운전석에는 남성이, 조수석에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남편이 차에 애인을 태웠다고 의심한 A 씨는 이들에게 "내려"라고 소리치며 벽돌로 창문을 내리쳤다. 그러나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나올 기미를 안 보였다.

벽돌을 든 A 씨는 "이 사람은 내 남편이고, 내 아이들도 있다"고 외치며 소란을 일으킨 이유를 밝혔다. 동시에 몰려든 구경꾼들에게 증거라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구경꾼들은 A 씨 남편의 차를 둘러싸고 이 모습을 촬영했으며, 일부는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는 등 A 씨의 편을 들었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SNS에 퍼져 화제를 모았으며, 이 소동으로 한동안 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결국 현지 경찰이 출동해 군중을 해산시키면서 소동은 마무리됐다. 이어 A 씨를 비롯해 사건에 연루된 남녀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A 씨가 자기 아내라고 인정했다. 다만 남성은 차에 타고 있던 여성과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한다"며 "남성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아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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