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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슬람사원 건립 추진' 유튜버, 성범죄자였다…"알라에게 회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4-17 14:10 송고
유튜버 다우드 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유튜버 다우드 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힌 552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국적 무슬림 유튜버가 과거 성범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유튜버 다우드킴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드디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토지매매 계약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우드킴에 대한 과거 이력에 누리꾼들이 주목했다. 다우드킴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20년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동영상 SNS를 통해 "잠자고 있던 사이에 다우드킴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 강간하려 했다"며 상황을 폭로했다.

이에 다우드킴은 "무슬림이 되기 전 2019년 6월 홍대 클럽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가 여성 2명과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몇 시간 뒤 그 중 한명의 여성과 만남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술에 취해 내가 잠이 들었고,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며 "이후 기억이 끊겼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이후 다우드킴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사과하면서 고소는 취하됐다.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는 성범죄로 인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그는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슬림이 되기로 했다. 열심히 알라에게 회개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개종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는 약 20만명의 이슬람교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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