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스포츠 > 축구

'2무 주춤' 박항서의 베트남 8강 가려면…북한전 대승 필수

북한 이기고 요르단-UAE전 결과 봐야
조 2위 가능성 점쳐지면서 한국과 대결 주목

(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1-14 11:53 송고 | 2020-01-14 11:56 최종수정
베트남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쌀딩크' 박항서(61) 감독의 베트남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북한전에 나선다. 현재 상황이 쉽진 않지만 북한전 대승을 거둔 뒤 남은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8강에 오를 경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맞붙을 수 있다.

베트남은 지난 13일 밤(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 0-0 무승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승점 2점을 기록, D조 3위로 처졌다. 베트남은 오는 16일 오후 북한과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D조는 최약체로 꼽히는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 비등비등한 실력을 갖춘 팀들로 구성됐다. 현재 1위는 지난 10일 1차전에서 북한을 2-0으로 꺾은 UAE(1승1무·승점 4·골 득실 +2)고, 2위는 마찬가지로 전날 북한을 2-1로 누른 요르단(1승1무·승점 4·골 득실 +1)이다. 베트남은 이들 두 팀과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북한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이 최우선시되고 이후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베트남의 경우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전을 이기더라도 되도록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북한전을 이기더라도 적은 점수 차로 이기고, UAE와 요르단이 비긴다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일단 2골 이상의 득점을 올려야 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한다면 무조건 탈락이다. 반면 UAE와 요르단의 경기가 승부가 나고 베트남이 북한을 꺾는다면, 베트남이 조 2위로 8강전에 나설 수 있다.

8강전에서 D조는 한국이 속한 C조와 만나게 된다. C조에서는 이미 2연승을 거둔 김학범 감독의 한국이 1위를, 지난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이 2위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이 조 2위로,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면 박 감독과 김 감독과의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펼쳐진다.

박 감독에게 한국이 부담스럽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치 않다. 박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이미 지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선수가 6명이나 포진했다.

8강 상대로 꼽히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만만치 않지만, 박 감독의 베트남은 우선 북한부터 넘어야 한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