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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정관에 따라 자진반납…해촉 아냐" [직격인터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4-03-16 11:21 송고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가수 김흥국이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자리를 '자진 반납'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16일 오전 뉴스1과 전화 통화에서 "절대 해촉은 아니다"라며 "해병대 정관에 정치에 가담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어 얼마 전에 자진 반납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내가 평생 해병대를 사랑하고 홍보해 왔고, 홍보대사를 하면서 부총재가 된 것"이라며 "해병대에 누를 끼치면 안 되니까, 정관에 따라 자진반납을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문자로 공격을 많이 받아서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 2022년 7월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 취임했다. 해병대전우회는 친목단체로, 전우회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지지 선언, 선거유세가 금지돼 있다. 또 전우회 임원이 선거유세 활동 시 사퇴 후 개인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사항이 있다. 해병대전우회는 최근 정치적 중립 준수 재강조를 위해 이를 공지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또한 지난 7일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고, 14일에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발표하는 등 공개적으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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