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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바닥 개판으로, 이따위 마인드라 무주택 신세" 집주인 심한 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4-03-28 11:36 송고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세입자가 낸 바닥 흠집 때문에 분노한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집주인 A 씨는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 '세입자가 바닥을 개판 쳐놨다'는 제목의 글을 쓰고 사진을 첨부했다.
A 씨는 사진에 대해 "전세 준 세입자한테 나가라 하고 들어와서 바닥 점검을 하는데 여기저기 엄청 찍어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도 없는 커플인데 집안 전체에 이렇게 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어떻게 이러냐. 칼로 바닥을 막 그어놓은 것도 있다"며 분노했다.

A 씨는 "이따위 마인드로 살아가니까 무주택자 신세를 못 벗어난다. 남의 물건 귀한 걸 모른다"며 세입자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는 집주인이 참아야 하는 거냐. 세입자가 나쁜 놈이라고 봐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A 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는 "이사 나갈 때 같이 확인하고 보증금 반환하는 게 좋았을 텐데. 지금이라도 증거 잘 챙겨두고 민사소송해 봐라", "악의적이네", "칼로 그은 부분은 화날 만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A 씨가 감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칼로 그은 것 빼고 나머지는 생활 흠집이다. 법적으로 가도 글쓴이가 못 이긴다", "집주인이니 하나하나 보이나 보다, 무주택자 비하는 왜 하냐", "이 정도로 난리 칠 거면 그냥 공실로 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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